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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과 현대의 미묘한 사이
  글쓴이 : 분도예술     날짜 : 11-02-24 17:20     조회 : 6156     트랙백 주소
갤러리분도, 26일까지 한국화가 강윤정 초대전 개최김희정 기자 (2011.02.17 14:20:00) 대구 갤러리 분도(중구 대봉동 위치)는 2011년의 첫 전시로 청년작가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이 기획은 갤러리 분도가 위치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20대 후반~40대 초반) 전업 작가를 매년 한 명씩 선정해 초대전 형식으로 벌이는 전시이다.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강윤정 작가의 전시는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강 작가는 실험적인 창작 방법과 완성도 높은 기법을 선보이는 아티스트이다.


◇ 강윤정 作 ⓒ 갤러리 분도

한국화를 전공한 그녀는 이미 여러 차례의 개인전 및 그룹전 활동을 통해 다른 작가들이 쉽사리 접근하거나 흉내 낼 수 없는 독특한 화풍을 구축해 왔다.

특히 한국화가로서 한지와 수묵에서 출발하는 동양 회화의 외연을 이어 나가면서도 그것으로부터 일탈하는 성격의 작업을 항상 벌여왔다. 엄청난 수의 종이를 겹치고 색칠하고 배열한 결과로 나타나는 독특한 패턴은 강 작가가 완성하는 이미지가 됐다. 이 같은 그녀의 미술 세계는 원칙적인 일관성 아래에 매 작품마다 조금씩 다른 개체성을 보여준다.

작품은 앞에서, 옆에서, 멀리서 보는 이미지가 다변화돼 각각 새롭게 다가온다. 또 작품에 따라 때로는 압도적인 위용으로, 때로는 위트가 숨어있는 다소곳함으로 관객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갤러리 분도 관계자는 “강 작가의 회화 설치 작업은 우리의 전통적인 회화와 현대의 개념 미술이 가로지르는 묘한 지점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작가의 신작을 통해 현대 미술이 품고 있는 쾌적하고도 따뜻한 기운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러리 분도는 청년작가 프로모션을 통해 현대 미술의 진정성과 자율성의 일치를 지향해 온 작가를 선정, 해마다 개인전을 열어왔다.

[데일리안 대구경북 = 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