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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가을 대구, 풍성한 미술 전시…예술로 물들다
  글쓴이 : 분도예술     날짜 : 10-10-08 12:48     조회 : 6502     트랙백 주소
'그림 같은 사진' 욕망까지 거침없이 한 컷에

화랑가, 30일 개막 대구사진비엔날레 연계 곳곳서 다양한 예술사진전


대구지역 화랑과 미술관이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2010년 대구사진비엔날레'(10월30일까지)와 연계한 사진전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갤러리 분도는 27일부터 유현미 개인전을 열고 있다.

처음 보면 사진이 아닌 회화작품으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작업을 소개한다. 서울대 조각과를 졸업한 유현미의 작업은 조각은 물론 회화, 사진의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다. 사진 속 대상을 회화적 구도로 배치한 뒤 물감과 붓으로 색칠한 것을 다시 사진으로 담은 색다른 작업이다. 426-5615

신미화랑과 수화랑은 꽃을 주제로 한 사진작업을 28일부터 10월4일까지 선보인다.

신미화랑의 초대손님은 장인환. 꽃을 통해 순간순간의 기억, 중첩되어 모호해져 버리는 기억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한다. 다중노출 방식을 사용해 꽃의 이미지를 여러 가지로 표현, 회화적인 느낌을 준다. 카메라 각도에 따라 대상의 모습이 무한히 변하고 그 변화에 따라 대상이 갖는 의미도 달라지는 것을 보여준다. 424-1442

수화랑은 욕망에 대한 갈등과 번민으로 괴로워하는 인간의 내면을 바람에 흔들리는 꽃과 강렬하면서도 깊이있는 배경색으로 담아낸 송호진의 작품전을 연다. 작가에게 꽃은 아름다운 인간의 모습이며 흔들림은 유혹 앞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내면이다. 강렬한 색의 향연 또한 인간을 유혹하는 욕망이다. 426-9224

갤러리G는 3명의 작가를 초대했다. 처음과 끝이 없는 무시무종과 늘 복을 받고 무병장수하길 바라는 인간의 욕심이 갖는 허무함을 담은 서영배의 작품,물·꽃·천이라는 매개체로 자아 들여다보기를 시도한 노현혜 작품, 미국 유학시절의 힘겨움을 담아낸 우주연의 작품을 전시한다. 28일~10월4일. 421-3557

방천시장 문전성시 사무국은 28일부터 방천시장 안 문화공간에서 '방천상인들이 찍은 전통시장 사진전'을 열고 있다. 지난 8월 방천시장 상인과 직계가족, 단골 등을 대상으로 방천시장의 여러가지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모해 선정한 작품 44점과 방천시장의 옛 모습이 담긴 사진, 방천시장 문전성시 예술가상인들의 사진이 전시된다. 10월24일까지. 070-8111-3024

경북대미술관은 29일부터 10월30일까지 서울, 미국 뉴욕, 독일 뮌헨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나란히 내건다. 김창겸, 이명호, 임택, 미국작가 야미니 네이아, 독일작가 디터 쿤즈와 올리버 그림 등이 참여해 시각예술로서의 사진을 조명하고 사진의 매체적 확장 가능성을 모색한다. 950-7968

갤러리신라는 10월8~24일 광활한 자연풍경을 주로 촬영해온 중견작가 권부문의 사진전을 연다. 'PRESENCE'를 주제로, 설악산·오대산·월악산 등에서 작업한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초대형 화면으로 보여준다. 작가는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보이지 않으면서 마음의 동요를 일으키는 존재들을 담고자 했다. 422-1628

이외에 송아당화랑은 사찰을 중심으로 한 한국적 풍경을 담아온 백종하 사진전(28일~10월4일, 425-6700), 갤러리제이원은 필리핀의 남성용 바를 촬영한 석재현 사진전(10월5일까지, 252-0614) 등을 연다.


영남일보 김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