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Bundo
 
   
  젊은 설치미술작가 2인과의 만남
  글쓴이 : 분도예술     날짜 : 10-06-18 14:50     조회 : 10379     트랙백 주소

장준석 작 '꽃'
젊은 설치미술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두 화랑에서 나란히 열리고 있다.

갤러리분도는 현대미술 3부작 '어! 이것 장난이 아닌데'의 2번째 전시회로 장준석전을 다음달 10일까지 연다.

장씨는 '꽃'시리즈를 선보여 주목받은 작가다. 인간의 감성을 맑게 해주고 희망을 안겨주는 꽃을 소재로 하지만, 아름다운 꽃 형상을 추구하지 않는다.

'꽃'이라는 문자를 통해 자연 속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꽃과 인공적인 문자의 충돌·융합을 표현한다. '꽃'을 3차원으로 만들고 크기도 확대한 작품, 작은 '꽃'을 무수히 배열해 고유한 패턴을 만들어낸 평면작 등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의 새로운 작품인 '볕'시리즈도 전시하고 있다. 햇볕의 '볕'을 말 그대로 빛과 관련된 조형물로 완성했다.

작가는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볕이다. 볕이란 문자를 통해 볕이 주는 따스함 등을 담아내려 했고, 조명작품으로 제작해 이러한 느낌을 더욱 살렸다"고 말한다.


하원식 작 '조각난 풍경'


(053)426-5615

대구봉산문화회관은 '2010 유리상자 - 아트스타'의 첫 전시회를 다음달 25일까지 회관 2층 아트스페이스에서 연다.

'유리상자'는 봉산문화회관이 200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기획물로, 4개의 유리벽면으로 구성된 아트스페이스 안에 설치·영상미술작품 등을 전시하는 행사다. 공모를 통해 작가를 선정한다.

올해 첫 전시작은 조소와 디지털아트를 전공한 하원식 작가의 설치작품 '조각난 풍경'이다. 이 작품은 단절의 충격을 형상화하고 있다. 절단된 대나무를 이어붙이고 여기에 숫자를 빼곡히 적은 대나무 결합물을 늘어뜨린 후 바닥에는 흙의 이미지를 담은 프린트물, 대나무 뒤편에는 대나무 숲 이미지를 종이에 프린트해 잘라 붙인 커다란 커튼막을 쳐 단절되고 가공된 현대사회의 불안정성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숫자가 갖는 단절성, 조각난 자연풍경 등을 통해 우리 사회의 왜곡된 모습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제작의도를 밝혔다. (053)661-3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