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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성찰로 풀어낸 현대미술
  글쓴이 : 분도예술     날짜 : 10-06-17 14:42     조회 : 6054     트랙백 주소

◇ 리처드 요쿰 作 ⓒ 갤러리 분도
이달부터 석 달에 걸쳐서 현대미술의 자아성찰 3부작 시리즈를 기획하는 갤러리 분도는 그 첫 순서로 오스트리아 출신의 작가 리처드 요쿰(Richard Jochum)을 초대한다.
이번 개인전은 갤러리 분도와 봉산문화회관 제3전시실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갤러리 분도 전시는 오는 17일까지이며, 봉산문화회관은 14일까지다.

갤러리 분도에는 사진과 영상으로 분류되는 평면 작업 위주로 전시되며, 봉산문화회관에는 프로젝션 빔을 통한 영상 이미지를 중심으로 작가의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리처드 요쿰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전방위 예술가이다. 일찍이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그는 이후 미술 실기로 영역을 넓히며 작가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1990년대 후반부터 사진, 영상, 설치, 영화 등 다양한 시각 예술 분야의 작업을 해오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다.
리처드 요쿰은 그가 가진 지식 체계를 논문이나 에세이와 같이 글로 된 텍스트뿐만이 아니라, 조형적인 예술 작품으로 기술(descript-xion)하는 시도를 펼치고 있다.

그는 미술과 인문학의 전통이 현대 사회에서 어떤 방식으로 적응하고 통합하고 변화하는지 작품을 통해 설명하고자 한다. 이는 특정한 한 가지 방법에 한정되지 않고 사진, 회화, 오브제 설치, 영상 작업 등 다양한 매체가 두루 동원된다.

그의 작품에는 역사와 종교, 문화와 사회에 관한 암시 혹은 비틀어 생각하기가 풍부하게 담겨있다. 갤러리 분도에서 열리는 이번 내한 전시에서도 그와 같은 자신의 예술세계를 표현하는 대표작 및 신작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리처드 요쿰이 이번에 선보일 일련의 작업은 이미 작품 속에 비평의 요소가 담겨있다. 스스로 자신의 이력과 예술세계의 맥락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기 성찰, 혹은 자기 반영적인 성격이 깊은 현대 예술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갤러리 분도는 리처드 요쿰전을 시작으로 설치미술가 장준석 초대전, 한국화가 정용국 초대전을 통해 현대미술의 재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데일리안 대구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