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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북] 고(故) 정점식 선생 추모전시회
  글쓴이 : 분도예술     날짜 : 09-08-15 15:59     조회 : 6613     트랙백 주소
10일부터 22일까지 갤러리 분도에서

지난 6월 92세의 나이로 타계한 한국 추상 회화의 거목 고(故) 극재(克哉) 정점식(鄭点植) 선생의 추모전시회가 열린다. 10일부터 22일까지 '갤러리 분도'에서다.
갤러리 분도를 운영하고 있는 패션 디자이너 박동준(朴東俊)씨는 정점식 선생을 평생의 은사로 모셔 왔다. 고인에 대한 예우로 이번 추모전시회를 마련한 것.
정 선생의 타계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추모전시회에서는 그가 가장 왕성한 창작욕과 예술적 영감을 표출하던 시기로 평가받고 있는 1980년대 회화와 드로잉 작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 정점식 선생의 작품 ‘무제’. 각 작품들은 저마다 심사숙고한 정신적 과정과 역동적인 손놀림 과정이 이어져 정지감과 속도감이 절묘하게 교차한 양식을 뽐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품작들은 개인 소장가들 및 유족이 보유하고 있는 작품들을 비롯해 갤러리 분도가 자체 소장 중인 미공개 작품들 가운데 엄선한 것들이다.
한편 갤러리 분도는 이번 전시회를 맞아 수성아트피아 이미애 전시팀장과 선생과의 인터뷰, 주요 작품 활동이 담긴 영상을 제작했다. DVD 양식으로 제작된 이 기록물은 고인의 작품 세계를 간추렸다는 의미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정점식 선생은 195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추상 회화를 독창적으로 파헤쳐 들어가면서 한국 모더니즘 미술의 영역을 넓혀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한국 회화의 거장. 그의 작품은 당대 서구의 회화 사조를 풍성하게 수용하면서도 한국적인 소박함과 구성미를 작품에 투영시킨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계명대 미술대학 설립에 큰 역할을 맡으면서 수많은 후학들을 배출해 내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추모전시회이기 때문에 작품 거래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문의 (053)426-5615

조선일보 박원수 기자 wspark@chosun.com 입력 : 2009.08.09 2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