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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예술원상 정점식 화백 추모전
  글쓴이 : 분도예술     날짜 : 09-08-15 15:54     조회 : 6563     트랙백 주소
10일~22일 갤러리 분도…6월 10일 타계, 지난달 선정 돼
추상 회화 한 축 이뤄…전성기 회화·드로잉 작품 전시
기사입력 | 2009-08-07

정점식作 타천사 제54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로 선정된 정점식 화백 전시회가 열린다.
오는 10일부터 22일까지 갤러리분도가 기획전으로 마련한 '극재 정점식 화백 추모전.'
정 화백은 지난 6월 10일 타계했다. 이후 한 달이 채 안된 지난 7월 2일 제54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추모전시회에 공개되는 그림들은 고인이 가장 왕성하게 활동했던 1980년대 회화와 드로잉 작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출품작들은 개인 소장가 및 유족이 지니고 있던 작품들을 비롯해 갤러리 분도가 자체 소장한 미공개 작품 가운데 엄선된 작품들로 이루어 진다.
갤러리 분도는 이번 전시를 위해 정 화백과의 인터뷰와 주요 작품 활동이 담긴 영상을 제작했다. DVD 양식으로 제작된 이 기록물은 전시회 기간 중 관람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갤러리 분도 박동준 대표가 "은사로 모셨던 스승에 대한 예우로 이번 추모전시회를 구상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에서 작품 거래는 하지 않는다.
극재(克哉) 정점식 화백은 대한민국 추상 회화의 한 축을 이룬 작가다. 195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추상 회화를 파헤쳐 들어가면서 한국 모더니즘 미술의 영역을 넓혀왔다. 작품의 특징은 서구의 회화 사조 수용, 한국적인 소박함과 구성미를 작품에 투영시킨 것.
선과 면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는 매우 정적이며 간결한 구도지만 생동감이 물결치듯 그림 속에 나타나 있다.
1917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난 정점식 화백은 화가이면서도 수필가와 교육자로도 활동했다. 정규 미술교육은 받지 못했으나 남다른 자질과 노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미적 세계를 구축했으며 계명대 미술대학 설립에 큰 역할을 맡았다.
계성학교와 계명대에서 재직한 정 화백은 대한민국 은관 문화훈장(1998),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2004), 이동훈 미술상(2005) 등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아트로포스의 가위', '현실과 허상', '선택의 지혜', '화가의 수적'등이 있다. 개막식 10일 오후 6시.

경북일보 진용숙기자 ysjin@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