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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화에 입힌 상상력... 베를린 현대미술이 온다
  글쓴이 : 분도예술     날짜 : 18-07-09 16:16     조회 : 137     트랙백 주소
갤러리 분도 10일까지 여성작가 2인전

케어스틴 세츠·베티나 바이스

한국서 낯선 구상·비구상작 함께 전시






갤러리 분도에서 독일 여성작가 2인전이 열리고 있다.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케어스틴 세츠(Kerstin Serz)와 베티나 바이스(Bettina Weiß)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 세계 예술가들이 몰려드는 베를린의 현대 미술을 살펴보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상당히 이질적이다. 한국에서 잘 볼 수 없는 구상과 비구상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참 독일스럽다’는 생각까지 든다.

케어스틴 세츠는 2013년 갤러리 분도에서 한 차례 소개된 적이 있다. 갤러리 분도 윤규홍 아트 디렉터는 “자연과 인간, 동식물의 교감을 표현하는 데 유럽의 신화적 요소에 화가 본인의 상상력을 입힌다”며 “기름을 먹인 캔버스 위에 수채화 물감을 칠하는 방식을 통해 좀 더 신비롭고 중층적인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세츠의 에칭판화 작품도 볼 수 있다. 섬세한 퀄리티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진지하고 무겁게 다가온다.

베티나 바이스는 비구상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목판 위에 그려진 동그라미 형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윤규홍 아트 디렉터는 “상하좌우의 구분 없음, 색과 형상의 반전 속에서 마법의 정원을 헤매는 듯한 환상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예술가로 살아남는 것은 쉽지 않다. 작가들이 워낙 많기 때문이다.

갤러리 분도 김지윤 실장은 “세츠와 바이스는 꾸준히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작가다. 올해 47세인 세츠, 48세의 바이스 모두 예술가로서 인정을 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10일까지. (053)426-5615

영남일보
조진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