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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관 10년 갤러리분도의 ‘선물’ 같은 전시회
  글쓴이 : 분도예술     날짜 : 14-03-14 14:09     조회 : 4623     트랙백 주소
개관 10년 갤러리분도의 ‘선물’ 같은 전시회
배종헌 ‘별 헤는 밤’ 展…12일부터 내달 8일까지


배종헌 작 ‘The Starry Night’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은 갤러리분도가 첫 전시로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실험적 작업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는 배종헌 전을 마련했다. 12일부터 3월8일까지 ‘별 헤는 밤’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전시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밤하늘의 별을 주제로 삼았다.

배 작가는 자신이 일상에서 겪은 개인적 체험을 사회적 맥락으로 확장하는 작업을 보여왔다. 개인적 체험은 사계절의 변화와 밤, 낮, 외딴 환경으로부터 얻는 자연적 현상, 도시생활, 정치적 견해, 경제활동, 종교에 대한 입장, 대학교육과 예술계 등 대상이 폭넓다. 그는 이 같은 자연적 체험과 사회적 체험을 각기 다른 작품에 절묘하게 결합시키는 시도를 한다. 그 시도는 조금씩 다른 주제로 지금까지 전시마다 독립된 개념의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대기오염으로 도시에서 예전처럼 온전히 볼 수 없는 별에 대해 그만의 참신한 관점을 보여준다. 그는 현대 도시인의 눈에서 사라진 자연의 별이 불빛야경, 상품브랜드 속 기호 등 도시경관 속 별 모양으로 내려앉은 것으로 해석한다. 그래서 자연 속 별을 보여주지 않고 그 대리물로 전시공간을 채운다. 미디어 영상작업과 드로잉, 오브제 설치 등 전방위 매체작업으로 전시장을 구성했다.

경원대와 동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경북대에서 미술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작가는 금호미술관 전시를 시작으로 아르코미술관, 대구미술관, 광주미술관 등에서 초대전을 가졌다. 청계천프로젝트, 부산국제비엔날레, 대구사진비엔날레 등 굵직한 전시프로젝트에도 작품을 출품했다. (053)426-5615

<영남일보> 김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