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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작가 4명의 신선한 외침 <갤러리분도 ‘카코포니전’ 20일부터>
  글쓴이 : 분도예술     날짜 : 13-03-19 14:21     조회 : 5134     트랙백 주소

갤러리분도가 20대 작가 프로모션 전시로 열고 있는 ‘제8회 카코포니(cacophony·불협화음)전’이 오는 20일부터 9월1일까지 열린다.

카코포니전은 대구·경북지역에서 대학을 갓 졸업한 어린 작가들의 작품을 보여준다.

갤러리분도 정수진 큐레이터는 “아직 기성작가처럼 자신의 틀이 완전히 잡히지는 않았지만 저마다의 개성과 진정성, 혁신성이 뭉쳐진 실험정신으로 완성한 작품을 전시한다. 평면회화, 설치오브제, 미디어영상작업을 통해 ‘존재’와 조형예술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이란 주제를 각기 독창적으로 작품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의 참여작가는 4명이다. 김민주는 일상에서의 평범한 장소를 작가만의 색다른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을 보여준다.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서 주위를 식별하기가 어려워지면 시각이 아닌 감각 또는 공상이 예민하게 작동하는데, 이때 느끼는 일종의 공포감을 작품에 담아내려고 한다.

양지태는 ‘공백기’란 설치작업을 전시한다. 작가가 대학을 졸업한 뒤 몇달 동안 지낸 고시원의 방을 재연한 작품이다. 희망과 우울, 낙관과 비관이 교차하는 방에서 작가가 느낀 감정을 담아낸다.

이효진은 어느 시골집에 사는 할머니의 일상을 영상으로 담아낸 ‘Old Lady’를 내놓는다. 빠르고 복잡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과는 대비되는 할머니의 소박한 일상을 보여준다.

정연희는 대량생산되고 대량소비되는 생필품을 오브제로 활용한 사진작품인 ‘Ordinary Process’를 내놓는다. 파스텔톤의 아름다운 색감으로 구성된 화면은 공중에 떠 있는 사물과 바닥에 놓인 사물과의 관계를 추론할 수 있는 극적 상황으로 연출된다. 두 개의 사물을 대비시킴으로써 관객이 두 사물의 연관성을 자유롭게 상상하게끔 한다. (053)426-5615

영남일보 김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