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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규 개인전…내달 11일까지 갤러리 분도
  글쓴이 : 분도예술     날짜 : 13-03-19 14:15     조회 : 6927     트랙백 주소


점·선·면으로 표현된 '노이즈'
갤러리 분도에 무수히 선을 그어놓은 것처럼 보이는 연작들이 들어섰다.

박종규 개인전이 지난 16일 시작으로 8월 11일까지 갤러리 분도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레이어 앤드 디멘션스(Layers & dimensions)'.

언뜻 볼 때 바코드를 닮은 듯 하고, 전기나 음파 신호가 기록된 펄스를 연상시키기도 한 이미지는 캔버스나 종이에 완성하는 회화 작업이나 LED 영상 작업으로 표현이다.

박 작가는 회화, 사진, 영상, 설치 작업을 통해 '노이즈'를 다뤘다. 바코드처럼 불규칙적이며 통제 너머에 존재하는 혼란스러움을 작가는 '노이즈'라고 개념을 붙였다.


Layers.Dimensions2
음악-소리에서 노이즈는 말 그대로 잡음인 것처럼, 그의 미술-이미지에서 은유적으로 표현되는 노이즈는 점과 선과 면이 동시에 구성하는 혼돈 속의 질서이다.


고전적인 미술에서는 결코 발생할 수 없는 노이즈가 조형성의 수준을 극단적으로 높인 현대의 모더니즘 미술에서 각 요소를 정련시키는 과정에서 솎아져 나오는 불순물, 즉 노이즈를 배제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윤규홍 아트디렉터는 "평면과 입체, 2차원과 3차원의 공간을 동시에 표현하려는 조형적 시도를 줄곧 해온 박 작가는 이것저것을 동시에 표현하려는 것은 곧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경계, 부산물, 돌발성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는 것을 표현했다" 며 "그의 작품은 미니멀리즘 계열의 미술에서 볼 수 있는 정제된 이미지에 가깝다. 하지만 그 형식 속의 내용은 미니멀리즘이 가지는 정제된 질서의 반대편에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 053) 426-5615.
경북일보 남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