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접 Junctional_오브제설치_시멘트몰탈, 호두나무, 금박_2022
우리, 나무들
김희선은 다양한 사람들을 관찰하는 것을 통해 인간의 실존을 예술로 승화한다. 시공간을 복합적으로 다루는 그의 멀티미디어-인터액티브 설치작업에는 일상의 문제를 비트는 유머 감각과 삶을 성찰하는 철학적 태도가 공존한다. 때로는 위트가 반짝이기도 하고, 때로는 애잔함으로 관람자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그의 작업에는 늘 인간을 보듬는 따뜻한 시선이 자리 잡고 있다. 작가는 각양각색 사람들의 삶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반추해내고, 개인적인 이야기로부터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해내는 동시에 개인사와 연루된 국가와 정치, 사회, 환경문제까지도 작품에 녹여낸다.
이번 갤러리 분도에서 <비가>(悲歌)란 제목으로 선보일 신작은 김희선의 예술세계에서 지속적인 관심사인 인간-자연-기술의 상호연관성이 유연하게 교집합되어 있다. 이번 작업의 모티브는 한 사건, 요컨대 작가 집 마당의 나무 가지치기에서 출발한다. 김희선의 주택은 앙증맞을 만큼 작지만 모든 게 갖춰진 작가의 작은 우주라 할 수 있다. 이곳엔 작업실뿐만 아니라 의외로 널찍한 2층 테라스에는 그녀가 정성껏 키우는 갖가지 화초와 허브 화분이 있고, 성냥갑처럼 작은 마당엔 감나무, 호두나무, 무화과나무 같은 유실수 몇 그루가 아름드리 뿌리를 내리고 있다. 작가는 나무를 수많은 벌레와 미생물들이 서식하는 땅을 지키는 위대한 존재로 여긴다. 작년, 나뭇가지들이 방해된다는 이웃집의 불평 때문에 전지작업을 할 수밖에 없었다. 김희선이 자리를 비운 동안 전지가 이루어진 데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웃이 전지작업을 일일이 간섭하는 바람에 전지 전문가와 약속된 것보다 훨씬 더 심하게 나뭇가지들이 베어져 버린 것이다. 흉측한 몰골의 정원수들을 보는 순간, 김희선의 마음 또한 무너져 버렸고, 그 후유증은 꽤 오래갔다.
잔인하리만큼 훼손되어 버린 나무들은 가을과 겨우 내내 앙상한 채로 남아서 행여 고사하지 않을지 작가는 노심초사했다. 다행히 봄이 되자 나무들에서 새순이 조금씩 돋기 시작했다. 신기하게도 나무들은 맹렬히 가지의 복원을 위해서만 전력투구하는지 올해는 열매를 전혀 맺지 않고 있다. 자연, 그리고 생명체가 급격히 변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야 할 것이고, 예술가는 예술적 감성으로 이를 극복해야 할 것이다. 이번 갤러리 분도에서 선보이는 작업 역시 이 점을 깊이 인식한 작가의 고뇌가 반영되었다.
갤러리 문을 열자마자 마주 보는 벽면에는 한 손에 잡힌 채 수직으로 뻗은 호두나무 가지 하나가 특별한 조각상처럼 걸려있다. 작가의 오른손을 캐스팅한 시멘트 재질의 손에 생생히 드러난 혈관에서, 또 잘린 손목과 잘린 나뭇가지의 대비에서 나무를 수호하지 못한 데 대한 작가의 안타까움이 묻어난다. 관람자의 동선은 이제 스네어 드럼들로 옮겨가게 된다. 금속 지지대에 놓인 이 작은 북들 각각에는 작가가 마당에서 주운 가느다란 호두나무 가지들이 달려 있다. 관람자의 발걸음을 감지한 센서에 의해 나뭇가지들은 북을 두드리기 시작한다. 이번 전시 주제를 관통하는 단어들, 예컨대 생성, 무한, 변이, 연접 등 15개의 단어를 모스부호로 치환한 리듬이 타다닥 탁탁 울린다. ‘만약 나무가 소리를 낼 수 있다면?’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한 이 작품에서 스네어 드럼이 울리는 소리는 자연을 훼손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경고음일 수도 있다. 황금색으로 칠한 크고 작은 나뭇가지들은 작가가 나무에, 또 소중한 생명에 보내는 경의이자 엘레지(elegy)의 표상이라 하겠다. 마지막으로 관람자의 동선은 호두나무를 3D 모델링해서 3D로 작업한 영상에 닿게 된다. 나무 둥지 안에서 위를 올려다보는 시점에서 나뭇가지들이 점진적으로 형성되고 확장되는 과정을 담아 마치 인간 신경조직과 흡사해 보이는 이 작품은 생명력의 위대함을 전한다.
이번 작업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이기심에 의해 훼손된 자연 생태계와 생명이 스스로 균형 상태로 원상 복구하려는 자정능력(自淨能力)마저 우리가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미 김희선은 이런 문제의식을 여러 작품, 예컨대 2009년 대구아트페어 특별전을 위해 제작되었던 멀티미디어-인터액티브 설치작품 <HOME>(기획; 박소영)을 통해 역설해왔다. 이 작품은 이듬해 뉴미디어아트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Ars Electronica’(오스트리아 린츠)에서 명예상을 수상하고 그곳에서 전시가 되었다. 그해 이 행사의 테마는 ‘Repair’, 즉 훼손되어가는 자연환경, 인간 사이의 관계, 소통의 문제를 회복시켜보자는 의미를 지녔는데, 이 점이 김희선의 작품을 선정한 이유일 것이다.
김희선은 2005년 독일에서 귀국 후 몇 년간 우리 화단에서 선구적으로 뉴미디어아트 작품, 즉 최첨단 ICT를 접목한 인터액티브 작업을 선보였다. 2010년대 중반부터 작가는 기계적인 인터액티브를 추구하기보다는 감성의 영역에서 관람자와 교감하고 소통하면서 관람자를 자신이 창조한 세계로 끌어들인다. 일례로 2015년 대구미술관에서 3개의 독립된 개인전을 하나로 묶은 전시 <The Daegu Trilogy>(기획; 박소영)에서 김희선이 선보였던 <Project Zero>는 오랜 세월 누적돼 고질화된 안전의식 불감증에서 야기된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적시하고 영점으로 돌아가 우리의 의식부터 새롭게 무장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갤러리 분도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 역시 최첨단 ICT보다는 가장 기본적인 메카닉 요소, 즉 센서만을 사용함으로써 보다 감성적인 방식으로 관람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소통을 추구한다.
– 박소영(전시기획자, PK Art & Media)
비가 (悲歌)
위대하고;
연약하며;
잔혹하고;
무심하다
2015년 10월 대구 만촌동에 조그마한 정원이 있는 나의 공간을 마련하게 된다. 집은 다 허물어져 가고 있었으나 과실수들이 빼곡히 들어찬 조그마한 정원이 나의 안식처가 되었다. 호두나무, 비파나무, 무화과나무, 석류나무, 대봉감나무, 단감나무, 모과나무 그리고 등나무, 사철나무 등이 있다. 이 나무들을 심은 이는 과수원을 꿈꾸었나보다. 등기로 추적할 수 있는 한 1976년부터 세어보면 5번째의 소유주가 된 것이다. 아파트라는 주거공간에 대한 거부감과 정원에 대한 로망이 이 집에 살게 했다. 전망 좋은 집을 찾다가 이 나무들에 반해 버렸다. 무엇으로 바꿀 수 없는 시간의 겹이 쌓인 소중한 자산인 것이다. 2층 테라스에는 소소한 텃밭공간을 만들고 플랜트박스를 만들어 나만의 화원도 꿈꿔본다. 조금씩 식물에 대한 공부도 하며 이런 저런 불안한 심신을 치유해 보기도 한다.
자연을 조금씩 가까이 하다 보면 경이로운 순간들이 많다. 그리고 금새 이 공간은 나만의 공간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수도 셀 수 없는 많은 생명체들이 각각 그들의 시간을 살아내고 있다.
그들의 시간은 각기 다른 선상에 있으며 인간 중심의 사고는 계속 어리석은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올해 4월 봄 햇살이 유난히 뜨거웠던 오후에 마치 비행기 엔진이 급작스레 꺼지듯 날갯짓을 멈추고 추락하는 꿀벌들을 자주 목격하였다. 온갖 경련과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그 몸 짖은 한동안 지속되었다. 그리고 순간 적막과 함께 검디검은 감기지 않는 커다란 눈 위로 뜨거운 태양의 빛 한줄기가 반사되었다. 그 후 뉴스에서 꿀벌실종사태에 대한 보도가 들려왔다. 너무도 뻔한 결과가 아니었던가? 이러한 경고는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되었던 것이다. 류츠신의 ‘삼체’라는 소설에서 인류의 멸망 앞에서 영생을 추구하는 생존인류의 지난한 노력의 결과가 ‘불멸의 영혼’으로 존재 하게 된 AI라는 허무함에 도달한다. 2년을 넘기고 있는 코로나의 재앙으로 우리들의 삶이 무력해지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론 자연이 우리들에 전하는 메시지인 것이다. 인간 중심적 사고를 그리고 그 행동을 멈추라고!, 최소한 난 나의 정원에선 그들의 공간에 침범하려하지 않으려 했다. 적절한 거리를 두고 그저 우러러 보며 매년 결실을 맺어 내어주는 과실들을 감사히 받아먹는 일이었다.
그런데 지난겨울 되돌릴 수 없는 실수를 하게 되었다. 너무도 깔끔하시고 간섭이 많으신 이웃 할아버지는 우리 집 담벼락의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등나무 가지를 혐오하신다. 그리고 커다란 잎을 치렁치렁 떨구는 호두나무도 못마땅해 하시며 보란 듯이 아침마다 자라나는 가지를 잘라 시위하시듯 대문 앞에 놓으신다. 항상 한발 늦은 골목길 청소로 죄책감마저 들게 하였다. 몇 년 그득히 쌓인 정원의 낙엽도 치울 겸 가지치기를 하기로 했다. 이 동네서 늘 가지치기를 하시던 분이 연세도 드시고 일정도 맞지 않아 다른 분을 섭외 하였다. 50대로 보이는 중년남성이 나무 타는 하네스를 차고 와 제법 전문가답게 상담을 하였다. 나는 강전정을 원하지 않고 적절히 정리해 주십사 하였고 이웃분의 간섭이 있을 거라고 개의치 마시라 했다. 그리고 당일에 나는 그 자리를 피했다. 이웃 할아버지와 실랑이가 하고 싶지 않아서였는데 그것이 큰 오산이었다. 내가 없는 그 자리에서 오히려 더 큰 목소리로 간섭을 하셔서 사단이 나고 말았다. 골목길로 뻗어 있던 호두나무의 큰가지는 뎅강 잘려져 나가 버렸고 모든 나무들이 일괄 삭발 당해 버린 듯 잘려 있었다. 가장 심각한 건 호두나무였다. 그 잘려진 굵은 가지에서 겨우내 수액이 마치 눈물을 떨구듯 했다. 새들이 날아와 흐르는 수액 한 모금씩 머금고 날아갔기에 감염되어 나무가 괴사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원망과 자책으로 우울한 겨울을 보내게 되었다. 그 겨울 유난히 강전정된 길거리 가로수들이 눈에 들어왔다. 예전에도 보면 항상 의문이 들곤 했다. 저렇게 까지 잘라내는 이유가 무엇인지? 돌이켜 보면 15년 동안 독일에서 살며 그렇게 잘려진 나무들을 본 기억이 없다. 이런 저런 자료를 찾아보다 서울 환경연합에서 발행한 ‘올바른 가지치기를 위한 작은 안내서’를 접하게 되었다. “가지치기란 나무가 어릴 때, 올바른 수형을 잡아줄 수 있도록 일부 가지를 제거 하는 것을 말하며 성목이 된 살아있는 가지를 자르는 것은 매우 위험 하다.”는 것이다. 또한 “시민들은 낙엽을 쓸기가 귀찮다거나, 벌레가 생긴다거나, 통행에 불편을 끼친다거나, 꽃가루가 날려 알레르기를 유발한다거나, 햇빛을 가린다거나, 간판을 가린다 등등의 지극히 사소하거나 이치에 전혀 닿지 않은 이유로 나무를 해치고 있다.” 이러한 사고의 근원은 “우리 주변에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나무를 ‘살아있는 생물’로 여기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의 정원으로 돌아와 잘려진 호두나무 가지들을 움켜지고 애도하며 슬픈 노래를 만들어 본다. 영화 ‘양철북’의 오스카가 치는 교란의 북소리처럼…
{ 생성; 무한; 변화; 광명; 변이; 뿌리줄기; 연접; 변위; 내재성; 공속; 카오스; 존재; 균형; 무심; 소멸; }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화두처럼 맴돌던 단어들을 모스부호의 리듬으로 변환시켜 본다. 어린아이들의 장난감 장치와 같은 모터의 단순한 움직임은 잘려진 호두나무 가지들이 혼돈의 리듬들을 그리고 경고의 신호를 만들도록 돕는 장치이다.
자연스럽게 자라나지 못하고 허리를 굽혀 기울게 된 호두나무의 모습 속에 우리들의 자화상이 있다. 사회, 정치적 관계, 문화적 속박, 인간 중심적 욕망으로 인류의 삶과 환경은 비틀어진다. 원래 있어야 할 자리에 존재하지 못하고 변위 되어야만 한다. 그러나 태양을 향해 살아나고자 하는 자연의 힘은 위대하며 무심히 결코 멈추지 않는다.
– 작가노트 2022년 여름
김희선 heeseon Kim
2009 ~ 영남대학교 트랜스아트과 교수
2001 쾰른 미디어아트아카데미 대학원 졸업, 독일
1998 뒤셀도르프 쿤스트아카데미 마이스터 취득, 독일
1990 홍익대학교 서양화학과 졸업
개인전
2020 서막 # 2020 환상을 넘어, 비투프로젝트, 서울, 한국
2018 홀씨프로젝트_다시세운프로젝트_기획공모작, 세운상가 다시세운광장, 서울, 한국
2017 간주곡#2017도시-소리-풍경, 오픈스페이스바(세운메이커스 큐브),서울, 한국
2017 다시이은프로젝트_다시세운프로젝트_기획공모작, 진양상가 미디어파사드, 서울, 한국
2015 프로젝트제로, 대구삼부작, 대구미술관, 대구, 한국
2013 피드백, 기억공작소 봉산문화회관 기획초대전, 대구, 한국
2013 미디어극장_김희선. 아트스페이스정미소, 서울, 한국
2011 WELL+BEING 프로젝트, 오펙타아틀리에 프로젝트스페이스, 퀠른, 독일
2009 HOME, 대구아트페어특별전, 대구, 한국
2008 CRYSTAL_seeing, 브레인 팩토리, 서울, 한국
2008 확장된 기억, 한지연 컨템퍼러리 스페이스, 베이징, 중국
2006 RECOVER_seoul ballad no.1, 프로젝트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 서울, 한국
2005 무언가, 두아트 갤러리, 서울, 한국
2002 non-self situation, 비스바덴미술회관, 비스바덴, 독일
2000 맛에 대한 기억, KHM갤러리_프로젝트공간, 쾰른, 독일
1999 공공미술프로젝트 I/a, 루돌프뮬러서점, 뒤셀도르프, 독일
수상경력
2010 Prix Ars Electronica, 인터랙티브아트 ‘Honorary Mention’, 린즈, 오스트리아
2003 여성작가상(KHM) 수상, 쾰른, 독일
2003 Hector 예술상 2위 수상, 만하임미술관, 독일
2002 NRW 젊은 미디어아트 작가상 수상, 뒤셀도르프, 독일
2001 칼스루에 국제 미디어아트상(ZKM) Top50선정, 칼스루에, 독일
2000 KURZ &SCHOEN, 입선, 쾰른, 독일
1996 뒤셀도르프미술회관 NRW 여행 장학금 수상, 뒤셀도르프, 독일
국제페스티벌 및 단체전
2021 강, 공존을 말하다, 디아크 미디어파사드, 대구, 한국
2019 현대미술이란 무엇인가?,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한국
2017 놀이하는 미술, 포항시립미술관, 포항, 한국
2016 대구 미디어파사드,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한국
2014 미디어극장2011-2013, 대구, 부산, 김해 순회전, 한국
2013 우주보다 더 좋은, 대구미디어아트 ZKM,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2012 공간과 시간과의 대화, 타이완국립미술관, 타이완
2012 페스티벌 오!, 광주미디어아트2012전, 광주, 한국
2012 디아티스트, 대구시립미술관, 대구, 한국
2011 모나디즘, 시테인터내셔널데자르, 파리, 프랑스
2011 서울 도시탐색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한국
2011 홈 스위트홈, 나사우리쉬 쿤스트페어라인, 비스바덴, 독일
2010 Prix Ars Electronica, Cyber Art 10, 린즈, 오스트리아
2010 랜덤액서스,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 한국
2010 왕릉의 전설, 고양 아람미술관, 경기도, 한국
2010 부산항 빛 축제, 부산, 한국
2009 인천국제미디어아트페스티벌 Indaf, 인천, 한국
2009 시각 그 경계 너머로, 이영 미술관 신축 개관기념 특별기획전, 한국
2009 무자년 만찬, 브레인 팩토리, 서울, 한국
2009 멀티 스케이프, 3.15 아트센터, 마산, 한국
2009 Doors Open, 뉴욕 한국문화원, 뉴욕, 미국
2009 Organ Mix, 토탈 미술관, 서울, 한국
2009 금호 20주년 개관 기념전, 금호미술관, 서울, 한국
2008 SWING, 첸링휘 컨템퍼러리 스페이스, 베이징, 중국
2008 Intro.국립고양창작미술스튜디오(국립현대미술관주체), 고양, 한국
2008 Art Studio Networking, 대구, 한국
2008 The Fascination for Life, 갤러리 LVS, 서울, 한국
2008 Encoder, 갤러리 더스페이스, 서울, 한국
2008 Sound Effects Seoul Radio 2008, 서울, 한국
2008 Openstudio 4, 국립고양창작미술스튜디오(국립현대미술관주체), 고양, 한국
2008 Korea Icon Beat, 798Space_한국문화원주체(문화관광부), 베이징, 중국
2007 뉴미디어와 공간전, 한국공간디자인문화제2007, 구 서울역사, 서울, 한국
2007 The Wind in a Basin Art in Daegu 2007, 대구, 한국
2006 art-cinema:Art Work1999-2003, project 갤러리 페리퍼리. 튀빙엔, 독일
2006 _미디어아트전, 인천, 한국
2005 Berlin에서 DMZ까지, 서울 올림픽 미술관 / 전주 미술관
2005 미디어 plus+, 시안미술관, 대구, 한국
2004 유럽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 오스나부룩, 독일
2004 SeNef:Seoul Netz & Filmfestival, 서울
2004 Island art film & video festival, Prenelle 갤러리, 런던, 영국
2004 Hector 예술상전 만하임 미술관, 만하임,독일
2003 25hrs 비디오 아트전, 바로셀로나, 스페인
2003 Trendwaende, 뒤셀도르프 시립미술공간, 독일
2003 STRICTLY PUBLIC 코메르시오 겔러리, 쥐리히, 스위스
2002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설치), 스튜트가르트, 독일
2002 단편영화 페스티벌 마아스트리히트 2002, 마아스트리히트, 네델란드
2002 interludes, Villette Numerique, (신 디지털 아트 페스티벌), 파리, 프랑스
2002 제3회 Marler 비디오설치상전, 글라스카스텐말 조각미술관, 독일
2002 방문/ 게임들, 오버벨트 겔러리, 스튜트가르트, 독일
2002 immer essen, 아샤펜 베르그 신미술회관, 아샤펜 베르그, 독일
2002 schritt und tritt, auswaerts 미술공관, 프랑크푸르트, 독일
2001 이미지 페스티벌, 토론토, 캐나다
2001 유럽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 오스나 뷰륵, 독일
2001 ARCIPELAGO 9 국제 영화 페스티벌, 롬, 이탈리아
2001 아트퀠른 2001_아트페어, 쾰른, 독일
2000 유럽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 오스나부룩, 독일
2000 국제 영화 페스티벌 -오바네, 오바네, 프랑스
2000 본 도시전, 본 쿤스트페어라인, 독일
1999 이인전, 성곡미술관, 서울, 한국
1999 도시와 영상- 세기의 빛, 미디어씨티서울,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1998 Duesseldorf-Seoul-Tokyo, 뒤셀도르프 미술공관, 독일/한국/일본
1997 입구-출구에서의 대화, 동아 갤러리, 서울, 한국
1997 체류기간, 규터슬로 미술회관, 독일
1997 청년 작가 정신전,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광주, 한국
1997 mitteln, 본 미술회관, 본, 독일
1996 Creature of Prometheus, 시립미술관 순회전, 독일
1996 Duesseldorf-Poznan, 포즈나흐 아트센터, 폴란드
1996 Temporary Import-임시수입, 슬로베니아 갤러리 순회전, 슬로베니아
1995 Ex-Railwaystation Eller, 엘러 문화센터, 뒤셀도르프, 독일 방송/스크린닝
2006 VAMP (비디오아트매거진), 베를린, 독일
2006 Magnetic Memory, 안트베르펜 현대미술관-미디어부, 벨기에
2005 Band Salat,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쾰른, 독일
2004 Videosinne 비디오 아트 태마전, 시립미술관 린즈, 오스트리아
2004 에센 PACT-Zollverein, 에센, 독일
2004 Kultur Bunker 문화센터 쾰른, 독일
2002 에센 폴크방 미술관, 독일
2002 Videodrom, 크로아치아 문화방송, 크로아치아
2001 국제 미디어아트상 Top 50선정(ZKM) SWR,ARTE TV방영, 독일/프랑스/스위스 창작지원금 선정
2008 수요자 맞춤형 지원금, 한국문화예술진흥원
2007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 4기 장기 입주작가
2007 시민문화예술지원금, 서울문화재단
2006 시민문화예술지원금, 서울문화재단
2005 예술창작지원금, 한국문화예술진흥원 공공장소 미디어아트 프로젝트
2009 Moving Mind, KT&G 문화창작소 외벽프로젝트, 대구
2006 Human 프로젝트, I-Park 갤러리 현대산업개발, 서울, 한국